박규현 23세의 SG 디나모 드레스덴은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울산 HDFC 유스팀 출신인 박규현은 2019년 SV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1군 데뷔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았고, 2022년 3월 독일 3부 리그에서 디나모 드레스덴 유니폼을 입으며 성인 플레이 감각을 서서히 쌓기 시작했습니다.
2년 넘게 준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박규현은 38경기에 출전해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면제를 받았습니다. 당시 대표팀에 선발되는 과정에서 구단과 작은 갈등이 있었지만 대표팀에 복귀한 후에도 어려움 없이 주전 자리를 꿰찼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됩니다.
반면 이번 시즌 로스터는 5경기에서 모두 제외돼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전놀이터 올여름 챌린저 프로리그 벨기에 2부 리그 팀과 연계됐지만 팀 이적에 실패하고 1부 리그에 등록되면서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디나모 드레스덴은 모든 선수를 놓고 경쟁할 여력이 있는 팀은 아닙니다.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독일 언론 '빌트'가 박규현의 최근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박규현이 최근 몇 달 동안 공공기통을 호소하고 있다.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벨기에 2군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드레스덴의 토마스 스탐모 감독도 박병호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스탐은 한 매체를 통해 "박규현은 며칠 동안 훈련도 받지 못했습니다. 곧 사랑니를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규현은 걱정 없이 과거의 자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축구를 즐길 수 있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자말 무시알라 바이에른 뮌헨과 아르연 로벤도 박규현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사랑니를 발치한 전력이 있다고 합니다. 두 선수는 사랑니를 발치한 후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왔고, 통증을 호소하며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규현에게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